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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불안 초조 우울 - 미래 그 어떤 순간이라도 고민이 생기면 언제라도 들어와 보길...

simsiminsights 2024. 10. 17. 21:12

바라던 바를 이루면 모든 고민이 해결되고 행복한 나날들만 펼쳐질 거라

믿었던 때가 있었다.

물론 아니고, 일찍이 깨달은 바였다. 

그저 고민과 함께 살아가야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선택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선택한 결정이 나를 뒤쳐지게 할까 봐, 혹은 소중한 사람의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여 소중한 사람이 잘못될까봐

불안하고 초조하고 이따금씩 우울하기도 하다. 

 

지켜야 할 것이 그리고 책임져야 할 것이 늘어나는 지금 이 시점에 

나는 잘 해낼 수 있을까 솔직히 두렵다. 

잘 해내고 싶어서 전에는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했던 책들도 보고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측면을 발견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히기도 시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하고 초조하다.

 

'이럴 때일수록 각론이 아닌 총론에 집중해 보자'가 

2024년 지금의 결론이다. 

원칙에 입각하여 원칙을 체화해 볼 것. 

그리고 당연한 듯이 넘기지 않고, 이유를 생각해 보고 분석해 보고 

고민해 볼 것.

 

'워런버핏의 주주서한'이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대여하여 읽고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저술한 '현명한 투자자'라는 책도 이미 읽었지만

사실 두책 모두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재무용어들이 바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여러 번 읽어야 할 것 같다.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이라는 책도 주문했다. 

 

올해 4개월 정도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부동산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 가치평가에 대해 

여러 권의 책도 읽어보고 블로그에도 정리해 보았다. 

최근에는 서울시내 특정 단지에 매력적인 아파트도 발견하여서

매매까지 진행하려고 하였지만 계약까지는 진행하지 않았다.

나름대로 입지, 가격에 대해 평가하고, 미래 가치까지 고려하여 

선택해 본 첫 단지이기에 계약까지 진행되지 않았더라도 

가격추이를 바라보며 모의투자를 한 것처럼 

지켜볼 예정이다. 

4개월 전에는 많은 부분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채워보았던 시간이었다. 

또한 공부한 점을 글로 남겨서 시각화되어 있으니 

헛된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노력이 항상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부분 나의 능력의 증대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믿고 그것이 빛을 볼 때까지 꾸준히 해야 한다. 

 

2024년 10월 17일 지금의 고민

 

1. 현재까지 모은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

    -많은 자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월급의 상당 부분을 저축했었다. 

     덕분에 처음 월급을 받기 시작했을 때 목표했던 만큼은 이루었다. 

     물론 지금은 월급이 줄어들어서 상당 부분이 필수소비에 

     나갈 수밖에 없어서 저축의 비율이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이미 구축한 자산을 이제는 어떻게 운용하여서 

     시장보다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가 고민이다. 

 

   - 주식, 부동산 모두 좋은 수단으로 판단되어 우선 그것에 대해 

     공부해 보자. 

 

2. 집값이 계속 오른다는 말도 있고, 아니라는 말도 있고

    각각의 주장이 각자 타당한 근거가 있다. 

    - 집값은 상승할 것이다. 

       현재 서울의 공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금리는 감소하는 상황에서 

       늘어나는 유동성은 결국 부동산으로 향할 것이고,

       전세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매매가격의 하방압력을 줄이고 상방압력을 줄 것이다. 

       또한 2021,2022년 가격과 비교하면 현재는 낮은 상태이고,

       사람들의 소득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 집값은 하락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부채를 통해 유동성이 공급되었고,

     가계 대출의 증가 규모가 사상최대이며, 

     이로 인해서 가정의 가처분소득은 줄어들고,

     이는 결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 올라버린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 

 

   사실 양쪽 의견모두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서 사실 투자의 입장에서

   부동산을 매매하기에는 이미 가격들이 오르기도 했고,

   이로인해서 투자수익률은 낮다. 

    또, 상승장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자산이라는 것은 항상 내재가치에 근접한다고 한다.

    그리고, 실거래가신고가 의무화된 2006년 이후 대부분의 아파트의 실거래가 

    그래프를 그려보면 지금의 시기는 이전에는 없었던 시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21,2022년의 역사상 고점 이후 30% 정도의 하락이 있었고,

    그 이후 상승하고 있는데 이것이 향후 어떤 모습을 그릴지

    사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다만, 대처할 수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래서 사회과학이 어려운 것 같다. 

 

3. 자산을 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달 저축은 어떻게 해야 하며,

    어떤 범위로 해야 할 것인가?

     -사실 전공의 때는 돈을 쓸 시간이 없어서 강제로 저축이 된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다. 

      지금도 나는 별로 소비에는 관심이 없다. 

      사고 싶은 것이 없다. 이미 있는 것들로도 충분하다.  

      그런데, 사실 지금 시기가 아니면 앞으로는 시간이 없다. 

      돈이 있을지 없을지는 알 수가 없지만 시간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은 명확하다. 

      그렇다면 이미 모아둔 자산에서 일부를 소비로 돌려야 하는데 

      사실 이것이 쉽지가 않다.. 뭔가 내 살을 깎아먹는 느낌.. 

      지금 시기에는 이것이 어쩔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쓸 때는 쓰고 모을 때는 모으는 그런 사고방식이 필요할 것 같다...

 

4. 자녀가 생긴다면 잘 양육할 수 있을까?

   -  마음이 따뜻하고 밝고 세상에 해를 끼치지 않고

      적어도 1인분은 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아직 자녀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지금 이 순간에 

      조금은 막연하게 세운 목표이다. 

 

5.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일까?

    - 내가 미래에 혹시나 지금 시기에 미리 해둘걸이라는 후회를 

      하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울 때가 많다. 

      지금 내가 이렇게 핸드폰만 만지고 있어도 되는 것인가?

      쓸데없이 유튜브나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책이라도 더 보고, 공부라도 더 할걸이라는 후회가 남지 않을까?

      또 반대의 측면에서 지금 이순간은 다시는 오지 않을 순간인데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서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된다.  

      결국 양쪽다 걱정이다. 허허허... 

 

조금이나마 나의 걱정들에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링크를 남겨놔야지...

 

 

https://www.youtube.com/watch?v=V5qMyIFnVh8

 

 

https://www.youtube.com/watch?v=O57iG3OOxXc

 

https://www.youtube.com/watch?v=ZB4TUkVUL4Y

 

https://www.youtube.com/watch?v=4aoLQme9dW4

 

https://www.youtube.com/watch?v=7fcHMuvP_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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